합참은 “실전능력 검증 안 돼” 반박
북한은 23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6번째 시험발사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과 관련, “예정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 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 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됐다”고 보도했다. 또 “재돌입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 특성과 비행 안정성도 검증됐다”며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한 사진도 공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성공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무수단의 실전 비행능력과 최소 사거리 정상비행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합참은 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해역에 떨어진 것이 탄두가 아니라 파편이라며 평가절하 했다. *관련기사 4면
김광수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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