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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농식품 전용부두’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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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농식품 전용부두’로 특화

입력
2016.06.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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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로테르담항 벤치마킹

중국ㆍ동남아 시장 물류 선점 목적

송하진(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2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을 방문해 새만금 신항만의 농식품 전용부두 특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로테르담 항만의 과일전용 부두에 위치한 Sea-Invest사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식품저장고와 물류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16-06-23(한국일보)
송하진(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2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을 방문해 새만금 신항만의 농식품 전용부두 특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로테르담 항만의 과일전용 부두에 위치한 Sea-Invest사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식품저장고와 물류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16-06-23(한국일보)

전북도가 새만금 신항만을 농식품 전용부두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농식품 시장이 계속 커짐에 따라 이들의 물류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벤치마킹 대상은 새만금과 지정학적 위치가 비슷한 유럽 최대의 항만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이다.

로테르담항은 항만 길이만 40여㎞에 이르고 연간 3만여 척의 원양어선과 1만3,000척의 내륙 운송선박이 입항한다.

특히 식품전용 항만은 유럽인 기호에 맞춰 일 년 내내 모든 과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과일을 수입해 유럽 각지로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2일(현지 시각) 로테르담 항만을 방문해 과일전용 부두(Fruit port)와 물류업체(Sea -Invest)를 둘러보고 물류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로 2020년까지 4선석 규모로, 2단계로 2030년까지 18선석 부두 규모로 개발된다.

송 지사는 “중국의 농식품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등 새만금 신항만의 지정학적 위치가 로테르담 항에 못지않은 많은 장점이 있다”면서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전문적인 농식품 무역 및 물류업체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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