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시 의암호변에 들어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이 이르면 8월 첫 삽을 뜬다.
춘천시는 레고랜드 코리아 시행사인 ㈜엘엘개발이 최근 1단계 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1단계 시설은 테마파크와 진ㆍ출입로, 주차장이다. 개발면적 53만1,000㎡ 가운데 테마파크가 34만1,000㎡, 4,500대 수용 규모 주차장이 19만㎡다.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SK건설, 온터이앤씨 컨소시엄이 맡는다.
앞서 춘천시 근화동에서 레고랜드가 들어설 중도를 연결하는 진입교량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40% 안팎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춘천시는 다음달 19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안건을 논의한다. 현재로선 무리 없이 8월초 건축허가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춘천시 상·하중도에 5,011억 원을 들여 테마파크와 호텔, 워터파크, 상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봄 개장이 목표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사를 책임질 시공사가 최근에 다시 선정되는가 하면 사업 참여 관계자의 법정 공방도 이어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