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국제중재재판을 신청한 데 이어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에 대한 판단을 국내 법원에도 구하기로 했다. 박태환 측은 23일 서울 중구의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태환의 권리 구제를 위해 이날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 처분이 있을 경우 그 결정에 따라 박태환에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음을 국내 법원이 임시로 정해달라고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박태환 측은 설명했다. 박태환 측은 리우올림픽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7월18일) 전에 CAS 판정을 받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CAS에 잠정 처분도 신청했다. CAS에는 7월 5일까지 잠정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손흥민 뒤늦은 상패수령…‘한국 최초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수여하는 ‘2015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AFC Asian International Player of the Year 2015)’ 상패를 전달받았다.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는 아시아 선수 중 한 해 동안 아시아 외 다른 대륙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AFC 어워즈에서 2015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소속팀의 리그 일정 때문에 당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으로부터 뒤늦게 상패를 전달받은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많은데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신설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의 초대 수상자는 가가와 신지(일본)였으며, 2013년에 나가토모 유토(일본), 2014년엔 마일 예디낙(호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개발도상국 장애인선수 초청 캠프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KPC)와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가 27일부터 7월6일까지 대구대에서 ‘2016 KPC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캠프’를 개최한다. 2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에는 한국, 네팔, 스리랑카, 르완다, 에콰도르 등 총 11개국 65명의 선수단(선수 45명, 지도자 2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28일 환영식에 참가한 뒤 탁구,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고, 경주 등 인근 지역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정현숙 KPC 전문체육위원장과 유승민 삼성생명 탁구단 코치가 장애 청소년들에게 탁구 교육을 시행한다. KPC는 “캠프기간 중 참가 선수단에 양궁 및 탁구 장비, 사이클, 핸드 사이클 등 스포츠용품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C는 지난해 개발도상국 장애인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엔 공모를 통해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대회를 주관한다. ???
류제국ㆍ김강민, 벌금 300만원 및 봉사활동 120시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그라운드 위에서 주먹을 휘두른 류제국(LG)과 김강민(SK)에게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류제국과 김강민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했다. 류제국과 김강민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5회말 SK 공격 때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 주먹을 휘둘렀다. 류제국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1루로 걸어가던 김강민이 설전을 벌이다 마운드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물리적인 충돌까지 일어났다. 나광남 주심은 류제국과 김강민에게 퇴장 명령을 했다. KBO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상대 선수나 심판원을 구타해 퇴장당했을 때 3백만원 이하의 제재금과 최고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리그 규정 벌칙내규 2항에 따라 처벌 수위를 정했다. KBO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또 다른 빈볼 시비를 부른 한화와 NC 에는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대한골프협회, 7월14일 회장 선거…임시회장에 이중명 부회장
대한골프협회가 7월14일 제18대 회장 선거를 치른다.?대한골프협회는 23일 오전 중구 조선호텔에서 제154회 이사회를 열고 2016년도 사업 예산 증액, 회장 선거관리 규정 제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회장 선거 개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등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제18대 회장 선거 날짜는 7월14일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허광수 현 회장은 사임서를 제출했다. 임시회장에는 이중명 부회장(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7명의 선거관리위원을 위촉하고 선거인단 구성 등 선거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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