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불스를 떠나는 데릭 로즈. /사진=시카고 불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연소 MVP(최우수선수) 출신 데릭 로즈(27)가 고향 팀 시카고 불스를 떠나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는다.
시카고 불스는 23일(한국시간) '간판 스타' 로즈의 트레이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로즈와 저스틴 할리데이(27), 2017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닉스에 주는 대신 제리안 그랜트(23)와 호세 캘더론(34), 로빈 로페즈(27)를 뉴욕 닉스로부터 받기로 했다.
시카고에서 줄곧 자란 로즈는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붉은 유니폼을 입고 2009년 신인상, 2011년 NBA 사상 최연소 MVP 영예를 안으며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12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려 기대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ESPN은 "로즈가 고향 시카고를 연고지로 한 불스를 떠나는 것에 대해 매우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며 "무대를 넓힌다는 것에 위로를 삼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불스 구단주 제리 라이언스돌프는 로즈의 트레이드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로즈는 2016~17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가 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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