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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열풍… 출시 한 달 만에 LOL 아성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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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열풍… 출시 한 달 만에 LOL 아성 무너뜨려

입력
2016.06.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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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어진 국내 게임사 긴장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위쪽)과 라이엇게임즈의 전략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각사 제공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위쪽)과 라이엇게임즈의 전략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각사 제공

온라인 게임 시장의 신흥 강자 ‘오버워치’가 출시 한달 만에 PC방 게임 점유율 30%를 돌파, 절대 강자‘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의 독주를 멈춰 세웠다.

23일 게임 전문 시장조사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버워치의 PC방 게임 사용시간 점유율은 30.18%를 기록, 200주 넘게 1위 자리를 지켰던 롤(28.5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버워치는 20일 롤을 0.72%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다 이날 역전에 성공했다. 22일에도 오버워치(29.11%)는 롤(27.61%)을 앞섰다.

5월 24일 출시된 오버워치의 전 세계 이용자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오버워치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1인칭 슈팅 게임(FPS)으로 여러 영웅들 중 하나를 골라 팀 대전을 벌인다. 2012년 국내 출시된 라이엇게임즈의 실시간전략게임(RTS) 롤은 점유율 40%대를 넘나들곤 했지만 오버워치 출시 후 30%대로 내려앉았다.

오버워치는 21종에 달하는 영웅 캐릭터와 10분이면 끝나는 신속한 게임 전개, 블리자드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유지되는 건전한 채팅문화 등이 강점이다. 7,8월 여름방학 성수기까지 맞물려 앞으로 오버워치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반면 국내 토종 게임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든어택(넥슨), 리니지(엔씨소프트) 등 상위 10위권 내 국내 게임 6종의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22.38%(22일 기준)에 머물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외산 게임 2종이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하반기 신작을 준비 중인 국내 게임사들은 이미 벌어진 격차에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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