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 박경래 윈앤윈 대표
윈앤윈을 설립하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든 박경래 대표를 만났다. 그는 아직도 도전에 대한 욕망과 꿈을 꾸고 있다.
-성공한 도전자다.
"지금하라면 못할 것 같다. 준비된게 하나도 없는 시점에서 열정과 자신감이 있었고 젊을때 였으니 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다들 미쳤다고 했다. 1992년 양궁 감독을 할 때 당시 내 연봉이 1억원이 넘었었다. 그런데 그걸 버리고 활을 만드니 돌아이라고들 뒤에서 떠들었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장비에 대한 자신감과 노하우도 있는 만큼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
-양궁인 출신이다.
"국가대표 선수도 했고 국가대표 코치도 하고 국가대표 감독도 했다.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도 만들었다. 그래서 도전했고 우리활을 만들면 누구보다 잘 만 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
"1999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준 홍성철 이응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700여명의 대회 출전 선수들 중에 우리 제품을 쓴 선수들은 딱 두명 이었고 이 선수들이 남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당시 어려울 때였다. 제품의 성능은 호이트·야마하 등에 비해 밀릴 것이 없었지만 인지도가 떨어졌었다. 또 우리 제품을 믿고 오래 써준 선수들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목표.
"아직 윈앤윈은 리커브 1위다. 양궁 시장은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뉜다. 컴파운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람보' 활이다. 시장은 접근하기 쉬운 컴파운드 쪽이 더 크다. 국내에서도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컴파운드에서도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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