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2주일 앞당겨 개최
파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전남 목포시는 22일 목포축제추진위원회가 당초 8월 12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2016년 목포항구축제를 7월 29일로 앞당겨 개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16일 세월호 선체 인양 시기를 7월말에서 8월초로 순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목포항구축제 기간에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들어오면 국내ㆍ외 관심이 목포에 집중되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과 추모 분위기 등 국민 정서를 감안해 축제 개최 시기를 고심해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축제 준비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세월호 선체 인양이라는 특수한 성황을 감안해 관련 부서와 사회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목포항구축제는 전통과 근대, 현대가 공존하는 파시존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키즈존 워터파크, 전국 캠핑동호회 축제, 목포가요대축전 등 예년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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