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경필 “국회,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옮겨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경필 “국회,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옮겨야”

입력
2016.06.22 17:10
0 0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한 차례 좌절된 ‘수도 이전’을 다시 공론화했다.

남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너무 한 곳에 몰려 있어 생기는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국회와 청와대까지 다 세종시로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자체가 상당한 중병을 앓고 있다”며 “집값, 교통지옥, 미세먼지, 사교육 문제의 근본이 사실은 너무나 많은 권력이 한 곳에 집중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뤄지는 권력구조 개편 관련 개헌 논의에 수도 이전과 기본권 문제 등을 더해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후 실행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개헌 논의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5년 후 10년 후를 결정하는 주요 의제로 토론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 되면 개헌 추진하겠습니다’식으로 동남권 신공항 같은 빌 공(空)자 공약을 할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청사진을 내놓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여권 잠룡으로 불리는 남 지사는 “대선에 출마할지 여부는 내년에 결정하려고 한다”며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지사로서 지금 할 일들이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계의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 퇴진 요구에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적 공감대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압박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