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10명 중 7명은 민선 6기 전반기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 안전문제 등에 시정운영의 중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77.1%가 ‘권선택 시장의 민선6기 전반기 시정운영을 잘한다’고 응답했다. 잘못한다 등 부정적 평가는 20.3%를 기록했다.
권 시장이 해결한 숙원사업 중 가장 잘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30.5%로 가장 많았고, 원도심 활성화 본격 추진 25.7%, 사이언스 콤플렉스사업 추진 19.1%,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18.4% 등 순이었다.
저예산 사업으로 가장 잘한 사업으로는 48.3%가 ‘전통시장 빈 점포 이용 청년창업지원’을 꼽았으며, 시민참여예산제 도입(18.4%), 경청ㆍ소통의 시민행복위원회 운영(10.8%), 맞춤형 기업도우미 운영(10.6%) 등으로 나타났다.
권 시장의 주민소통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41.8%가 ‘체감한다’고 답한 반면 ‘체감 못한다’는 부정적 답변이 55.8%로 긍정답변을 웃돌았다. ‘경청’을 시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권시장에게는 아픈 대목이다.
시민들은 권 시장의 공약사업 중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사업(37.5%)을 우선적으로 지목했으며, 대전의료원 건립(18.8%), 첨단산업단지 조성(16.1%),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도시재생사업(14.1%) 등을 들었다.
올해 시정 4대 역점사업 중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46.6%)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대중교통 혁신(18.3%)과 안전 대전 만들기(17.9%), 도시재생(16.3%) 순으로 답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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