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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참여하는 미래혁신포럼에 비박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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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참여하는 미래혁신포럼에 비박계 집결

입력
2016.06.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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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비서실장 출신인 김학용 의원 주도

김무성 측근 대거 합류하면서 ‘사실상 대선캠프 아니냐’ 관측

새누리당 김무성, 김성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 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김성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 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 비박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22일 공식 출범했다. 김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학용 의원이 포럼을 주도하고 측근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김 전 대표의 예비 대선캠프’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포럼 대표인 김학용 의원과 준회원인 김 전 대표를 포함해 측근인 김성태, 강석호, 이군현, 이진복, 박성중 의원과 비박계인 나경원, 김재경, 박인숙 의원 등 30여명이 집결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비박계 정병국 의원이 정회원에, 김영우, 권성동, 김용태, 이혜훈, 김세연 의원 등이 준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의 민홍철, 안규백, 서영교 의원도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여야 의원 75명이 이 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상견례를 마친 포럼은 다음달 13일 첫 세미나를 갖고 앞으로 ▦저출산ㆍ고령사회 해법 ▦사회양극화 해소 전략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 포럼이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는 ‘김 전 대표의 예비 대선캠프’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직 사퇴 이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20대 국회가 개원했으니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권 도전과 관련된 질문에는 “다른 당 의원 분들도 계시고 기자들이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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