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하나 vs 박성현 ‘빅매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하나 vs 박성현 ‘빅매치’

입력
2016.06.22 16:58
0 0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장하나(BC카드). AP연합뉴스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장하나(BC카드). AP연합뉴스

장하나(24ㆍBC카드)와 박성현(23ㆍ넵스)의 ‘장타 여왕’ 대결이 펼쳐진다.

장하나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 대부도에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ㆍ사우스 코스(파72ㆍ6,52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 나선다. 지난해 9월 YTNㆍ볼빅 오픈 이후 9개월 만의 국내 무대 출격이다.

장하나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던 장하나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자격이 장하나의 샷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아울러 이 대회는 후원사인 BC카드가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장하나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김세영(23ㆍ미래에셋)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2승을 올렸다. 그는 “국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 컨디션도 많이 회복했다. 대회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후원사 대회인 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장하나는 “대회 기간에 비 소식이 있다. 대부도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안개도 심하므로 안정적인 공략이 필요할 것 같다. 날씨와 긴 러프 등은 모든 선수에게 같은 조건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성현(넵스). KLPGA 제공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성현(넵스). KLPGA 제공

시즌 4승으로 KLPGA 최강자로 거듭난 박성현은 장하나의 강력한 경쟁 상대다. 박성현은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한 달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2개 대회에서 각각 4위(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와 2위(한국여자오픈)에 자리했다. 대회 장소인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이 열렸던 곳이다. 박성현은 당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스 적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성현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다시 치게 됐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아일랜드 리조트의 그린은 공략하기 어려운 편이긴 하다. 그린에서 플레이할 때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장하나와 박성현은 모두 ‘장타자’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254.28야드로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267.75야드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장하나는 미국 진출 전까지 이 부문에서 2013시즌 2위(266.42야드), 2014시즌 3위(262.72야드)를 기록했다. 둘의 화끈한 장타 대결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거둔 안시현(32ㆍ골든블루)을 포함해 김해림(27ㆍ롯데), 이정민(24ㆍBC카드), 배선우(22ㆍ삼천리), 고진영(21ㆍ넵스), 박지영(20ㆍCJ오쇼핑) 등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박종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