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이번엔 배우 김민희가 연예계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김민희가 부적절한 사생활로 도마에 올랐다. 앞서 성폭행으로 피소된 박유천에 이어 김민희의 불륜설로 대중문화계가 충격에 빠졌다.
김민희는 21일 홍상수 감독과의 외도설에 휩싸였다. 다시 말하면 유부남인 홍 감독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홍 감독은 미국 유학시절 만난 A모씨와 1985년 결혼해 대학생 딸도 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2세의 나이 차와 결혼 유무를 넘어 사랑에 빠졌다는게 요지다.
사실 김민희와 홍 감독의 사생활은 충무로에서 쉬쉬하고 있던 비밀이었다. 지난해부터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공교롭게 영화 내용도 유부남인 영화감독이 다른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줄거리다.
그 시기 김민희의 전 소속사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홍 감독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아채고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영화계 인사들까지 나서 가정을 지키는데 힘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아내, 딸과 살던 가정을 떠났다. 김민희도 개인 매니저를 고용해 활동하고 있다.
홍 감독의 아내 A씨는 남편의 가출에 부담스러워했다. 평소 가정적이었던 남편에 대한 믿음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혼은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연인 관계는 물론 동료로 작품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5월 프랑스 칸에 동반 입국해 새 영화에 카메오 촬영을 했다. 당시 김민희는 '아가씨'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김민희는 현지 인터뷰 당시 "홍 감독과 작업 스타일이 잘 맞는다. 도와달라는 말에 흔쾌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을 구실로 공공연한 만남을 즐겼다는 주변인들의 목격담이다.
둘의 불륜은 양측 가족도 모두 알고 있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아내 A씨는 김민희의 자택을 찾아 얼굴을 마주했다. 보도에는 아침드라마 같은 자극적 대사로 당시 상황이 묘사됐다. 김민희는 "남편 관리 잘 하시지 그랬어요"라고 말했고, A씨는 "어디서 그런 진부한 대사를 하는 거니"라고 받아 쳤다. 김민희 어머니가 나서 홍 감독을 잘 타일러 가정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민희는 불륜설로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김민희는 300만을 돌파한 영화 '아가씨'로 입덕(새롭게 팬이 되는 것)을 부르는 여배우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 순간에 팬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셈이 됐다.
현재 양측은 묵묵부답으로 답변을 일관하고 있다. 홍 감독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고, 김민희 역시 연락두절이다. 두 사람 모두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NEW 제공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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