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 2016에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순항했다.
독일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스(베식타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C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우크라이나를 1-0으로 이긴 2위 폴란드(2승1무ㆍ승점 7)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독일 +3 폴란드 +2)에서 독일이 앞선다 .
독일은 A, B, F조 3위팀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과 8강 티켓을 다툰다. 북아일랜드는 1승2패(승점 3)로 C조 3위가 되며 다른 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크로아티아는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공백에도 ‘무적 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크로아티아는 보르도에서 열린 D조 3차전에서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1무(승점 7)가 된 크로아티아는 스페인(2승1패 승점6)을 제치고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조 2위가 된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8강 티켓을 다툰다. 같은 조의 터키는 랑스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서 부락 일마즈(베이징 궈안)와 오잔 투판(페네르바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터키는 1승2패(승점 3)로 16강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체코는 1무2패(승점 1)의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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