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에 서명

안희정(왼쪽) 충남지사가 21일 도청에서 세월호 시민활동가와 만나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에 서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2016-06-21(한국일보)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청내 접견실에서 서영석씨 등 세월호 시민활동가 4명과 만나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에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다짐하는 서명을 했다.

이 날 만남은 서씨가 지난 달 안 지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접견을 신청해 이뤄졌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사건을 보면 정치와 정부 분야에서 무엇을 바꿔 나아가야 하는지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모두가 높은 수준의 직업 윤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공무원이든, 하역 노동자든, 해운 기업가든 모든 영역에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각오를 높이지 못한다면 세월호의 그 슬픔은 헛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가 이 날 서명한 노란우산은 다음 달 23일 세종시에서 열리는 ‘세월호 기억 행동 노란우산 두 번째 프로젝트’를 비롯한 전국 세월호 관련 행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