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들여 내년 9월 완공
동화구연체험·강의실 갖춰
전남 광양시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문도서관을 건립한다.
광양시는 광양읍 칠성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2,132㎡ 규모의 희망도서관을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24억원, 시비 46억원, (주)광양기업 황재우 대표이사의 30억원 기부로 건축된다.
1층에는 장난감도서관, 영유아 자료열람실, 북까페 등 영유아 전용공간으로, 2층은 어린이전용 동화구연체험실과 어린이·청소년 자료열람실, 디지털 자료열람코너로 구성했다.
일반인 자료열람실은 별도 공간으로 배치하고 3층은 사무실과 시청각실, 강의실, 옥내화단 및 테라스, 휴게실 등을 배치해 실내에서도 자연식물을 보며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재)한국장애인개발원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BF) 심사를 요청해 인증심사과정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에는 전남도 설계심사를 마친 후 건축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9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병환 교육청소년과장은 “그 동안 전문가들로부터 수 차례에 걸친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어린이·청소년 전문도서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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