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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최근 5년간 -4.7%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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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최근 5년간 -4.7% 역성장

입력
2016.06.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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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첨단제조업의 부가가치 창출능력과 수출 증가율이 급격히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부가 제조업의 추이와 수출 경쟁력 국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첨단제조업의 연평균 부가가치 증가율은 2010~2014년 마이너스(-) 4.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의 연평균 부가가치 증가율(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국내 첨단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2000~2004년 7.8%에서 2005~2009년 0.2%를 찍은 뒤 계속 급락하는 추세다. 반면 2010~2014년 중국(15.3%), 독일(5.7%), 대만(4.5%) 등 선진ㆍ후발 제조업 국가의 연평균 첨단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국내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첨단제조업이 생산한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4.7%에서 2010년 6.1%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3.9%로 크게 떨어졌다. 이로 인해 첨단제조업 수출 역시 2010~2014년 0.5%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독일(8.4%), 대만(5.7%), 중국(4.7%), 미국(4.6%) 등 경쟁국의 수출 증가율은 크게 늘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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