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 20주년을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홍보 포스터가 공개됐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제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소재로 한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로 정하고, 21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축제 주제를 반영한 포스터는 20살 총각과 각시의 아련한 사랑을 담아 4개 국어로 제작했다. 세계 보편적인 정서인 사랑을 테마로 수줍은 각시의 모습과 각시를 사모한 총각의 환생을 통해 탈과 사랑 그리고 축제 20년을 부각하고 있다.
9월30일~10월 9일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스리랑카, 필리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의 해외 탈춤과 12개 국내 탈춤, 100여 팀의 자유참가작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다.
특히 축제 20주년 기념 특별 개막식(9월 30일 오후 6시)과 축제 20년 역사관 등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탈놀이단 ‘심쿵유발단’은 젊은 남녀의 톡톡 튀는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한ㆍ아세안센터 10개국 공연단이 지역 축제 중에서 유일하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을 예정”이라며 “중국 사천성 천극원,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 등 재단과 MOU를 맺은 수준 높은 공연단이 참가하면서 올해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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