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는 여성들이 불안해 할만한 장소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NFC태그를 활용한 긴급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공중화장실과 대형할인점 등 관내 1,450곳에 NFC태그 신고장치를 부착하고, 장기적으로 여성이 혼자 거주하는 원룸이나 관사 등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고유번호와 주소가 입력된 NFC태그에 신고자가 스마트폰 NFC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가까이 대고 전송 버튼만 누르면 112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정흥남 경주경찰서장은 “관광도시 특성상 지리에 어두운 관광객이 신속ㆍ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고, 이 같은 시스템이 있다는 것만으로 상당한 범죄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k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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