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선수단 챔피언 포스터/사진=구단 페이스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3-89로 꺾었다. 4차전까지 1승 3패로 뒤졌던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3연승을 거두고 4승 3패를 기록,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NBA 파이널 사상 1승 3패로 뒤지던 팀이 우승한 것은 클리블랜드가 최초다. 1970년 창단한 클리블랜드는 통산 3번째 파이널 도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3블록 2스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카이리 어빙은 26득점을 넣었고 케빈 러브도 9득점 14리바운드로 선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3점슛 6개를 비롯해 32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막판 결정적인 순간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4쿼터 종료 53초 전까지 89-89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어빙의 3점슛으로 승부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어빙은 커리를 앞에 두고 3점슛을 터트렸다. 이에 클리블랜드 92-89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커리의 3점슛은 림을 빗나갔고 결국 클리블랜드가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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