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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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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도 뜨겁다

입력
2016.06.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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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가 폭등하면서 불똥은 오피스텔에도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 당 1,000만 원(이하 계약면적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2년 이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 당 1,00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내 오피스텔에 1,000만원 시대를 주도한 것은 서울 25개 구 중에서 종로 등 9개 구다.

3.3㎡ 당 1,000만 원을 넘어선 곳은 종로(1,203만 원)를 비롯해 서초(1,168만 원) 강남(1,140만 원) 용산(1,113만 원) 서대문(1,111만 원) 송파(1,095만 원), 중구(1,081만 원), 관악(1,026만 원), 마포(1,005만 원) 순이다. 대기업 등 업무시설이 밀집된 종로와 강남3구 일대의 평균가격이 높았고, 대학교와 원룸이 밀집된 서대문, 마포, 관악 일대 매매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오피스텔 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한국은행이 연 1.25%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초 저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자산 불리기가 가능했던 금융 수익이 떨어지면서 은행에서 수면중이던 자금이 깨어난 것으보 볼 수 있다. 갈 곳을 잃은 자금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아가기 시작했다. 저금리가 유지된다면 오피스텔은 차별화된 수익성 높은 자산으로 등극할 수 있다. 아파트나 상가의 경우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3~4% 수준에 불과한 반면, 오피스텔은 년 평균 5% 이상이다. 연 1.25%의 기준금리(2016년 6월 9일)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연 5.15%) 사이의 편차(gap)도 벌어지고 있다. 2008년 8월 기준금리와 오피스텔 임대수익 차는 0.86%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3.90%(2016년 6월) 수준이기 크게 벌어졌다.

현 상황을 예견이라도 하듯 최근 오피스텔 물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오피스텔이 늘면서 임차인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하지만 기존에 인기 있는 곳인 업무시설이나 대학교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오피스텔의 수익성이 좋고 향후에도 수익율을 유지할 수 있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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