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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대리급 이상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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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대리급 이상 희망퇴직

입력
2016.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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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 깃발.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 깃발.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선업황 악화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삼성중공업에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대리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19일 삼성그룹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7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고 대리급 이상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절차와 조건을 알렸다. 희망퇴직 설명회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희망퇴직을 통해 지난해 약 800명, 올해 초 약 600명을 줄였는데 이번 3차 퇴직까지 합하면 1년 새 2,000명 정도의 인력이 감축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박대영 사장이 세부 자구계획을 설명하는 사내방송을 통해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정상화가 될 때까지 사장이 임금 전액, 임원은 임금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올 들어 삼성그룹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계열사는 두 회사 외에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등이 있다. 이들 5개 계열사에서는 1분기에만 약 2,800명 가량의 인력이 줄었고, 2분기까지 더하면 5,000명 이상의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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