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승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KHIS 기승능력인증제가 이달 유소년을 시작으로 처음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자신의 기승능력을 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내 승마인들의 기승능력을 심사하고 이를 공적으로 인증하기 위한 'KHIS 기승능력인증' 시험을 시행한다.
프랑스ㆍ독일ㆍ미국ㆍ일본 등 승마선진국들에서는 승마인들의 기량 향상과 수준별 안전한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이미 도입돼 활성화 됐다.
국내에서는 2011년 도입이 추진돼 1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추진과제로 포함됐고 이듬해 제도 도입의 기틀이 마련됐다. 2014년 12월에는 한국마사회 렛츠런 주니어 승마단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승마협회, 말산업중앙회, 유소년 승마클럽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4월에는 승마선진국 프랑스의 승마협회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KHIS 기승능력인증제 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이달에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우순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 승마시설을 모집할 계획이다.
문윤영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시범 시행을 통해 이 제도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비할 생각이다"며 "유소년을 중심으로 승마 입문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승마인구 증가와 참여 승마장의 경영개선은 물론, 말산업의 안정적인 발전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기승수준을 검증 받고 싶은 유소년이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선착순 60명 접수 받는다. 가장 낮은 등급인 7등급에 한해 진행된다. 관련 정보는 말산업 포털 '호스피아', 한국마사회 등에서 얻을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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