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날씨가 더워지니 그곳에 땀도 차고 냉도 많고 습하고 악취가 심해 스트레스 받습니다.
답변=대부분 날씨가 따뜻해지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신체는 땀이나 피지 등의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땀이 나면 특유의 체취냄새가 나는 것이 정상이나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악취·색이 진한 분비물의 증상이 나타나면 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쉽게 발생하는데 여성의 80%이상이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워낙 재발도 많고 완치도 어려운데 방치하면 결국에는 질 내부와 하부 생식기의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질염의 발병원인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주로 평소에 꽉끼는 레깅스나 바지를 즐겨입는 여성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꽉 끼는 하의는 하체와 생식기순환을 방해하면서 소음순늘어짐·소음순비대증·소음순착색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늘어진 소음순을 매일 청결하게 닦는다고 해도 질 내부 속으로 각종 세균과 질분비물을 다시 밀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니 질염이 자주 발생하는 주요원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어지고 변형된 소음순에 대한 적극적이고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소음순이 늘어지고 변형된 경우 단순히 잘라내는 수술은 매우 위험합니다. 소음순 부근에는 여성의 소중한 부위인 질 내부와 함께 많은 성감대가 몰려 있기에 단순한 절개방식이 아닌 매우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방법이 필요합니다. 변형된 소음순은 흉터없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수술의 장점은 출혈이 거의 없고 안전하며, 회복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수술을 선택하게 되면 되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료진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외음부 특성과 디자인까지 살릴 수 있는 수술기법은 여성의 생식해부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많은 임상경험과 고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됐을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재수술은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회복이 더디고 외음부의 기능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 뛰어난 의사들은 소음순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디자인과 검게 변한 부위의 색상까지 교정하므로 건강한 핑크빛 소음순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한국스포츠경제 편집부]
모형진 원장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 세계의료전문가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압구정 리벨로산부인과 원장으로 산부인과 전문의다. 주 진료과목은 소음순수술, 질성형, 요실금 등 여성질환.
편집부 기자 maste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