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통산 최다 골기록을 보유한 미로슬라프 클로제(38ㆍ라치오)가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라치오뉴스는 17일(한국시간) “라치오와 계약이 오는 30일 끝나는 클로제가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클로제가 중국과 미국 진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클럽에서 2년 계약에 약 1,800만 유로(약 237억 원)를 제안했다. 놀라운 금액인 만큼 클로제가 중국행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라치오뉴스는 어느 구단이 이런 제안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독일을 대표한 골잡이였던 클로제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2014년까지 A매치에 137차례 출전해 71골을 넣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보태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인 16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일의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 앞두고 지자체ㆍ구단 ‘상생 기대감’?
문체부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스포츠산업진흥법 하위법령 개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8월 4일 시행 예정인 스포츠산업진흥법 및 하위법령 전부 개정을 앞두고 국내 5개 프로스포츠 구단 및 연맹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언론 관계자들에게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희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가 스포츠산업진흥법 하위법령 전부개정안을 설명했고, 광주시청 이효상 과장이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의 신축구장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또 SK 와이번스 김찬무 팀장은 인천 문학경기장 민간 위ㆍ수탁운영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2007년 제정된 스포츠산업진흥법은 스포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데 한계를 노출해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 법이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최소한의 일반 사항만 규정하고 있어 스포츠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체적 규정이 미비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스포츠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규정해 스포츠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부 개정을 하게 됐다. 개정된 법률은 2월 3일 공포됐으며 24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8월 4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시ㆍ도민 구단 창단 시 출자 또는 출연할 수 있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시·도민 구단 창단 활성화 및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프로구단이 연고지 구장을 수의계약으로 장기 임대해 운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기장을 직접 소유하지 못하더라도 구단의 장기적이고 독자적인 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9,700억원 투입된 리우올림픽 선수촌 공개
약 9,700억원이 투입된 리우올림픽 선수촌이 언론에 공개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다티주카에 조성된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지금까지 본 선수촌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이곳에서 전 세계 선수들이 평화와 우정, 존중의 메시지를 주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 선수촌은 20만㎡의 대지에 조성됐다. 선수촌은 숙소로 활용될 아파트 31채를 비롯해 야외수영장, 테니스코트 등 각종 운동시설을 구비했다. 개막 전까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31층 규모로 준공됐고, 최대 수용인원은 1만7,950명이다. 브라질은 선수촌 조성에는 약 8억3,500만 달러(9,794억원)를 투입했다. 선수촌은 올림픽이 끝난 뒤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각돼 복합 거주지로 바뀐다.
체육공단, 정부3.0 국민체험마당서 건강충전버스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여해 ‘건강충전버스’를 전시하고 운영한다. 공단은 체력인증센터가 없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택시기사 등을 직접 찾아가 과학적 체력 측정 및 운동 방법 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올해 3월부터 건강충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21일에는 ‘공공기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타 기관과 자료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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