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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비행기 추락,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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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비행기 추락, 3명 사망

입력
2016.06.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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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비행교육 중 사고

국토부 사고원인조사

무안공항은 10개 업체가 40여대 경비행기로 비행교육을 벌이고 있다. /2016-06-17(한국일보)
무안공항은 10개 업체가 40여대 경비행기로 비행교육을 벌이고 있다. /2016-06-17(한국일보)

17일 오후 3시9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한 야산 밭에 모 민간사설비행훈련소 소속 4인승 경비행기(SR20)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교관 이모(31)씨와 교육생 이모(30), 박모(31)씨 등 3명이 숨졌다.

무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경비행기 사망자 중 2명은 사고지점 인근에서 발견됐고, 1명은 비행기 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비행기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돼 흩어져 있다.

사고 비행기는 무안공항에 입주한 10여개의 업체 중 민간사설비행훈련을 담당하는 A회사소유로, 이날 오후 2시37분쯤 무안공항에서 이륙했다가 비행교육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현지에 파견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한편 무안소방서와 무안경찰서는 경찰과 119구조대를 급파해 구조 활동을 벌이는 한편 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무안=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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