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30명 장학금 300만원 지급

목포시민신문은 17일 전남 목포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사랑의 편지쓰기 수상자 30명과 학부모,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최재환 심사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달 초 심사를 거쳐 계층별로 10명씩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유년시절, 부모님께 편지 쓰던 기억은 지금도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스마트폰 발달로, 편지 쓰기가 사라져 가는데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감성이 묻어나는 편지를 통해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시민신문 류용철 대표는 “청소년에게 편지는 가장 좋은 자기감정 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지역신문의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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