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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인’ 1,6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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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인’ 1,600승 달성

입력
2016.06.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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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8강전 제4국

백 민상연 4단 흑 박영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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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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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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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명인전의 사나이’ 서봉수가 통산 1, 600승을 달성했다. 1970년 9월 프로에 입문해 45년 9개월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서봉수는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2016 시니어바둑리그 11라운드 경기서 홈팀인 ‘상주 곶감’의 1장으로 출전해 ‘음성 인삼’ 1장 김수장을 불계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봉수의 입단 이후 총전적은 1,600승 3무 935패(승률 63.1%)가 됐다. 국내 프로 바둑계서 통산 1,600승을 달성한 건 조훈현, 이창호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조훈현은 1,948승, 이창호는 1,709승을 기록 중이다.

서봉수는 2단 시절이던 1972년 5월, 만 19세 3개월의 나이에 당시 부동의 1인자로 군림했던 조남철을 누르고 제4기 명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상 최연소, 최저단 우승 기록이었다.

***

하변에서 백△로 단수 쳤을 때 <참고1도> 1로 이으면 2로 흑돌이 축으로 잡혀서 흑이 불만이다. 그래서 박영훈이 1로 반발했다. 하지만 2로 패를 따냈을 때 흑백 모두 마땅한 패감이 없다. 결국 3 때 4로 패를 해소하고 5로 귀를 차지하는 정도로 타협이 이뤄졌다.

공교롭게도 잠시 후 좌변에서 다시 하변과 똑같은 형태가 나왔다. 6부터 11까지 진행된 다음 <참고2도>처럼 두는 건 물론 백이 불만이다. (5 … ▲) 그래서 이번에는 민상연이 12로 반발했다. 일단 13, 14까지는 당연한데 그 다음이 어렵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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