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박물관 도시 조성이 목표”
“나주읍성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강인규(사진) 전남 나주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를 막고 나주읍성의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도심재생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는 나주발전의 신성장동력이자 견인차 역할 할 것인데 이런 효과를 원도심까지 미칠 수 있도록 나주읍성과 4대문, 금성관과 나주향교 등 역사문화 콘테츠 복원과 도심재생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관광객 1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엮어서 2018년 200만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2년 동안 공모사업 실적이 1,954억원인데 이중 56.5%인 1,104억원이 원도심 살리기 위한 비용”이라며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과 서원 향교 활용사업 등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성장엔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화자원 복원 사업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그는“복원 중인 북망문과 성벽은 ‘오랜 역사의 산증인’으로 귀중한 유산인 만큼 잘 보존하면서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나주읍성권과 원도심은 역사문화관광도시 나주의 정체성 확보는 물론 혁신도시와 더불어 균형발전의 한축을 담당할 심장”이라고 자랑했다.
강 시장은 “나주읍성권을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만들어 천년 목사고을의 문화적 자존감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미래 천년을 열어갈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나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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