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과 2022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 중국 허베이(河北)성이 상생을 위해 손을 잡는다. 허베이성은 황허강 북쪽지역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과 중앙 직할시인 톈진(天津)시를 둘러싼 곳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스키를 비롯한 설상종목이 열린다.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한 대표단 70여명은 17일부터 나흘간 허베이성을 찾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경제, 무역, 과학분야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창칭웨이 허베이 성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강원도는 16일부터 닷새간 탕산(唐山)시에서 ‘찾아가는 강원의 날’행사를 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 강원도와 관련업체는 주요 관광지 홍보에 나선다. 특히 특별행사로 중국 부동산 투자기업인 50여 명과 여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기업유치와 도내 관광 및 마이스(MICE)산업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앞으로 허베이성과 동계올림픽 가치 공유를 비롯해 투자 유치, 도내 제품 판로 확보, 마이스 산업 육성, 양양국제공항 전세기 취항 등 강원도가 실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