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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쿠레라, 울산 PVB 필름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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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쿠레라, 울산 PVB 필름공장 증설

입력
2016.06.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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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쿠라레(대표 이토 마사키)가 16일 울산 남구 용잠로 쿠라레 코리아 현장에서 고부가 자동차 유리 PVB 필름공장 증설 기공식을 가졌다.

PVB 필름은 자동차유리 접합필름으로 사용되는 화학 소재로 안전기능은 물론 소음방지 기능을 강화한 어쿠스틱 필름으로, 고급 차종에 사용되는 소재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쿠라레는 자동차, 섬유, 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합성섬유 및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싱가포르 등 총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시설을 두고 있다.

특히 PVA레진, 광학용 PVA 필름, 식료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EVAL, PVA 섬유(KURARON), 인조가죽(CLARINO) 등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국내 진출은 울산이 처음으로 듀폰코리아의 PVB필름 사업부를 인수해 쿠라레코리아유한회사(대표 아마츠 야스시)를 설립했으며, 이번 증설투자를 계기로 울산공장을 PVB 필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지역의 경우 PVB 필름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이 주력산업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ㆍ중 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보유,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울산시와 쿠라레는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간 수 차례 실무 투자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일본 동경 본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이끄는 투자유치단과 쿠라레 경영진이 투자협상을 가졌고, 지난달 16일 상호 투자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시는 쿠라레의 이번 증설투자로 5,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성과와 함께 지역 화학 및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과 쿠라레가 서로를 믿고 쌓아온 투자협력 파트너십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동반 발전해나가는 성공투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 마사키 사장은 “쿠라레가 아시아의 주요 생산거점인 울산에 진출한 것은 행운으로 공장의 증설에 따른 고용창출과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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