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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기동전단 가동 이틀째 50톤급 중국어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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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기동전단 가동 이틀째 50톤급 중국어선 나포

입력
2016.06.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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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가동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 소속 함정이 물살을 가르며 이동하고 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15일부터 가동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 소속 함정이 물살을 가르며 이동하고 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이 가동 이틀째인 16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4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약 33.6㎞ 해상에서 서해 NLL을 약 5.4㎞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50톤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중국어선에는 선장 방모(30)씨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해양경비안전서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해경은 서해 NLL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 강화를 위해 15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단속 전담 기동전단의 첫 나포 사례라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동전단은 인천과 목포, 군산, 태안에서 1대씩 동원한 1,000톤급 이상 대형 함정 4척과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 등으로 구성됐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 NLL 해역에서 성어기가 종료될 때까지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어선 단속과 나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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