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날과 통합청주시 출범을 자축하는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 행사’가 16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금강길에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 200여명은 옛 나루터가 있던 현도면 시목리를 출발, 금강길을 거쳐 중척리 지선정까지 2.5㎞를 함께 걸으며 친목을 다졌다.
종착점인 중척리에 이르러서는 순례단과 주민들이 한 데 어울려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놀이를 즐겼다.
이번 순례 행사는 4개 구(區)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서원구를 시작으로 22일 흥덕구, 23일 청원구, 28일 상당구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청주팔백리 송태호 회장은 “청주시민의 날과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기념하고 시민화합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2014년 7월 통합청주시가 출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7월 1일을 청주시민의 날로 정해 올해부터 기념행사를 연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