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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 월드컵 슬로건은 '열정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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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 월드컵 슬로건은 '열정을 깨워라'

입력
2016.06.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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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엠블럼이 공개됐다./사진=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엠블럼과 슬로건이 마침내 공개됐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엠블럼과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조직위원장, 곽영근 상근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안익수 U-19 대표팀 감독, 홍보대사 안정환 등과 FIFA 마케팅 총괄인 티에리 바일 디렉터가 참석했다.

U-20 월드컵 슬로건은 'Trigger the Fever(열정을 깨워라)'로 결정됐다. 슬로건은 지난 4월 대국민 슬로건 온라인 공모를 거쳐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공개된 엠블럼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상징하고 부각할 수 있는 단청과 오방색이 사용됐다. 조직위는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는 모양을 통해 세계 각 팀의 노력, 여정,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 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상징화했다.

정몽규 위원장은 "내년 5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까지는 339일 남았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양과 색상을 담은 엠블럼과 짧고 강렬한 슬로건은 U-20 월드컵이 발산하는 에너지, 세계의 기대와 어우러져 대회 성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일 마케팅 디렉터는 "오늘 슬로건과 엠블럼 공개로 개최에 한발 더 다가섰다. U-20 월드컵은 라이징 스타들을 볼 수 있는 대회다. 축구는 팬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안 된다. 오늘 공식 엠블럼 슬로건 발표와 더불어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는 팬들과의 소통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날 발표된 슬로건과 엠블럼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알리는데 적극 활용된다. 한국에서 U-20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전 세계 24개국이 출전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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