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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명량수도ㆍ장죽수도 조류신호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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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명량수도ㆍ장죽수도 조류신호소 설치

입력
2016.06.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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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만청 79억 들여 7월 착공

해양사고 예방 효과 기대

국내 기술로 최초 설치

조류신호소 시스템 구성도 /2016-06-16(한국일보)
조류신호소 시스템 구성도 /2016-06-16(한국일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6일 지형적 영향으로 강한 조류가 형성되는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의 경계지역인 명량수도(울돌목)와 진도군 조도면 장죽수도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특수신호표지인 조류신호소를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류신호소는 조류정보(유향, 유속)를 측정해 전광판과 홈페이지, AI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박에 측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조류신호소는 국비 79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착공, 201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조류신호소는 일본의 구루시마 해협과 세키몬 해협에 7개가, 미국의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항만에 17개가 각각 설치됐다.

국내에서는 2005년 인천항 갑문과 부도 등대에 최초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목포해수청 김형대 청장은“진도해역 조류신호소는 최초 국내기술로 구축될 계획이다”며“2018년 진도 조류신호소가 가동되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선박의 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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