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택배 기사 1만6,000여명이 국민 치안 지킴이로 나선다.
경찰청과 CJ대한통운은 16일 ‘민관협업적 치안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만6,000여명이 앞으로 경찰을 도와 안전 방범 요원으로 활동한다. 경찰도 강력사건 피의자나 실종 아동 인상착의 등을 해당 지역 택배기사 휴대폰에 띄워 협조를 받기로 했다.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는 택배 차량의 블랙박스도 사회 안전망 구축과 범죄 수사 등에 적극 활용된다. 산간지역 실종자 수색과 재난재해 지역 구호물품 배송에는 CJ대한통운의 드론도 투입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치안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도 “택배기사는 매일 정해진 구역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만큼 범죄 예방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