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6이 열리고 있는 한 스타디움의 모습. 이번 대회에서는 훌리건들의 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사진=유로 2016 공식 트위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러시아-잉글랜드전에 이어 러시아-슬로바키아전에서도 훌리건들의 난동이 일어났다.
아스(AS) 등 스페인 복수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러시아-슬로바키아전이 끝난 후 축구팬들이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렸고, 경찰이 최루가스와 경찰봉을 써 이들을 제압했다고 전했다.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훌리건 중 다수는 잉글랜드 팬이었다. 매체는 이번 난동으로 최소 36명이 체포되고 1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수백 명의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소란을 피우며 러시아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난동이 12일 러시아-잉글랜드전 직후 발생한 폭력사태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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