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아 작가의 소설 ‘논개’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제작을 준비 중인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진왜란 중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유인해 순국한 의기로 알려진 논개를 영화로 만나게 된다”며 “‘미실’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채홍’ 등을 집필한 김별아 작가의 소설 ‘논개’에 대한 판권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시나리오 각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영화화 되는 ‘논개’는 기녀로 알려진 논개가 본래 전라도 장수의 한 마을에서 훈장을 하던 주달문의 여식이자 양반가의 딸이었다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관에서 일하게 된 사연을 다룬다. 그러다 현감 최경희의 첩이 되어 전쟁터를 누비다 남편의 순국 이후 왜장과 함께 남강에 투신하는 의로운 일대기를 담을 예정이다.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험난한 전쟁 중에서도 최경희와의 인연을 끊을 수 없었던 여인이자, 조선의 백성으로서 목숨을 바쳐 충절을 지킨 논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해 영화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내년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국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상경 박선영 김혜리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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