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면 개방한 세종시 원수산 산악자전거(MTB)공원이 MTB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원수산 MTB공원을 개장한 이래 한 달 동안 이용객이 1,000여명에 이른다.
원수산 MTB공원은 도심에 위치한 MTB 전용 시설이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오르막과 내리막 주행로가 조화를 이룬 지구력경기(크로스컨트리ㆍ8.4㎞) 구간을 갖췄다. 연습구간(코스)와 휴게쉼터, 주차장도 조성됐다. 오는 9월이면 자전거 수리소는 물론, 자전거를 닦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화장실도 들어선다.
공원 개장 초에는 MTB 동호회 등 단체 위주의 이용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개인 이용자도 늘고 있다. 또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덕분에 수도권과 인근 도시 간 접근성이 좋아 타 지역 동호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원수산 MTB공원은 오전 8시~오후 6시(겨울철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연중 무휴로 개장한다. 이용자들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MTB 전용 자전거를 이용하고, 헬멧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서정열 행복청 도시경관특화팀장은 “원수산 산악자전거공원에서 운동의 재미와 삶의 활력, 건강을 동시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