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ㆍ빗물정원ㆍ생태공원 등 미래 녹색 도시기술을 실증ㆍ연구하는 세계 최초의 통합연구센터가 부산대에 들어선다.
부산대는 16일 오후 2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한국 그린인프라ㆍ저영향개발센터(사진)’ 개관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그린인프라ㆍ저영향개발센터는 국토교통부 연구사업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도시 물순환-저영향개발 연구단’이 마련한 것.
이날 개관식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과 윤영석 양산시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김병수 국토진흥원장, 김형렬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이성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박태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김상화 (사)낙동강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센터장을 맡게 된 신현석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2011년 서울 강남역 침수와 매년 반복되는 부산 온천천 범람 등에서 보듯 도시의 돌발홍수, 비점오염유출 및 열섬 위험은 앞으로의 기후변화와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물순환 왜곡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인프라ㆍ저영향개발 기술은 도시 물순환을 위한 침투와 저류 기능을 건축ㆍ도로ㆍ공원ㆍ공공부지 등의 도시시설에 부여하고, 분산적으로 빗물관리를 수행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도시를 녹색화 하는 기술이다. 센터는 앞으로 투수포장, 옥상녹화, 빗물정원, 생태공원, 우수저류시설 등의 그린인프라 시설의 실증적 실험을 통해 한국에 적합한 요소기술들을 개발하고, 정부 저영향개발 기술의 정책적 지원을 수행하는 등 신성장 녹색산업의 육성과 산업체 기술개발 지원 등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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