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협력중소기업의 수출 3,200만달러 달성을 위해 자금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2016년 KOSPO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유망 36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7개 분야에 3년간 총 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동메탈공업 등 12개 기업에 4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이와 별게로 남부발전 퇴직예정인력을 활용,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발전과 생산성본부는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방안을 점검하고, 생산성 10% 향상을 통해 올해 3,2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사업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으로 영업이익률이 50% 가까이 감소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수출을 확대해 현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남부발전과 거래관계에 있는 1,312개 기업 중 95%(1,244개)가 중소기업일 정도로 산업구조에서의 비중이 큰데, 국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며 “중소기업 경쟁력이 발전소 자재ㆍ정비ㆍ공사의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퇴직예정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전력공급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