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선정
일자리 확대·프로그램 개발
전남 고흥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6지역평생교육활성화 지원 사업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는 평생학습의 의지와 여건을 갖추고 주민에 대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교육부가 서면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0개 시·군·구가 응모했으며 이 중 고흥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신규로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단체는 지역 내에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게 된다. 고흥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9,000만원 등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군은 앞으로 지역 특성을 살려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드론지도자, 스페이스 천문지도사 양성을 비롯해 원거리 주민들을 고려한 찾아가는 맞춤형 행복교실, 소록도 자원봉사학교 운영, 과거·현재·미래가 있는 고흥역사문화 탐방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10년 전부터 지역발전과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역점을 두고 평생학습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평생학습 조례 제정, 고흥 성공아카데미, 찾아가는 행복교실, 여성아카데미, 군민 혁신리더 양성대학 등 매년 20억여원을 들여 평생교육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평생학습은 군민에게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필수 과제”라며 “중·장년층의 자립 역량 강화와 학습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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