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북부권 10개 시ㆍ군 중에 영주시민들이 중증 응급환자를 긴급 수송하는 닥터헬기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에서 2013년 7월 닥터헬기를 운항한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35개월간 출동 건수(안동 제외)는 1,061건이며, 이 중 영주지역이 271건(25.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성 128건, 봉화 116건 청송 114건, 예천 91건, 영양 90건, 울진 69건, 문경 62건, 군위 27건, 상주14건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중증외상 332명, 응급뇌질환 234명, 응급심장질환 132건, 기타 호흡곤란 및 임산부 296명이다.
이는 영주지역에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별로 없는데다 상주 등에 비해 대도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닥터헬기는 뇌졸중이나 교통사고 등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헬기에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료진을 탑승시켜 환자를 후송하는 헬기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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