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와 상업,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기존 주상복합과 달리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을 아예 분리해서 짓기 때문에 소음, 주차 문제 등에서 자유롭다. 여기에 중심 업무 지구나 상업용지에 들어서 입지가 뛰어난 점도 특징이다.
실제 올해 공급된 주거복합단지들은 모두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균 7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월 동문건설의 ‘동문 울산 KTX 굿모닝힐’또한 계약 개시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호반건설도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하며 이런 열기에 합류했다. 이 단지는 시흥 은계지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지상 35층, 6개동, 1,133가구(오피스텔 317가구 포함)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84~119㎡, 오피스텔은 전용 35㎡로 구성된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 용지가 확보돼 개교할 경우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중학교 등 2개의 학교 용지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예정돼 있어 생활인프라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동과 대야동 등 기존 시흥 중심지와 가까워 롯데마트, 보건소, 병원, CGV 등의 생활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은 주거와 비주거 영역을 나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줄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를 적용,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 연습장,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동호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 시설 출입구는 아파트와 구분돼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KTX 광명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1600-5782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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