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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포항시, 지역교류ㆍ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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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포항시, 지역교류ㆍ협력 강화

입력
2016.06.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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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시와 포항시가 이달 말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역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김기현 울산시장의 특강과 울산ㆍ포항 시립교향악단의 합동공연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14일 오후 5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 韓國夢’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사는 기적이 아닌 창조적 기업인, 근로자들 그리고 선배 공무원들의 피와 땀, 국민의 ‘잘살아보자’는 의지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포스코 박태준, 현대 정주영 회장의 성공 신화를 소개하고 다시 한 번 양 도시가 국가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기존 산업시스템의 한계, 청년실업 11% 시대, 저출산 고령화, 계층 갈등의 심화, 수도권 초집중화 등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상황을 짚어가며 이를 타개하고 ‘소통과 융합의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재도약 전략들을 제시했다.

구체적 전략으로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 기업가 정신의 발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경쟁력 강화, 자율과 책임의 ‘진짜’ 지방자치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어 공직자도 새롭게 뛰어야 한다면서 소통과 신뢰, 창조행정을 강조하고 새로 시작하는 韓國夢, 함께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온 두 도시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재도약의 도화선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의 강연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양 도시 시립교향악단 합동으로 마련한 ‘하모니 콘서트’가 이어졌다.

하모니 콘서트는 2부로 구성돼 1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2부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각각 출연해 경쾌하고 힘찬 관현악곡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번 김 시장의 강연과 하모니콘서트는 울산ㆍ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 남부권의 산업적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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