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박소담이 장혁의 '미소 한 방'에 나이 차를 극복했다.
박소담은 14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뷰티풀 마인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혁과의 나이 차에 대해 "처음에는 선배님이라 카리스마도 있고 어려움이 있긴 했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이었다. 하지만 씩 웃어주는 미소에 사르르 녹았다"고 말했다.
장혁은 "박소담과 나이 차가 있다 보니 편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다행히 후배들이 잘 대해줘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 나이 차는 못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혁과 박소감은 띠동갑을 넘어 무려 15세의 나이 차가 난다. '뷰티풀 마인드'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들이 남녀주인공의 나이 차를 10년 이상 벌이고 있다.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 SBS 수목극 '딴따라' 지성, 주말극 '미녀공심이' 남궁민을 비롯해 종영드라마 '애인있어요'의 지진희,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 등은 여배우들과의 나이 차가 삼촌과 조카뻘이었다.
이처럼 3040 남자 배우들이 등장하는 데는 안정된 연기력과 탄탄한 인지도 덕에 연기의 기복이 없고 대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기댈 수 있는 남성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기댈 수 있는 상대의 판타지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에 따른 변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면서 여러 감정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가는 메디컬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OSEN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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