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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효문화진흥원 10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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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효문화진흥원 10월 개원

입력
2016.06.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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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가 효에 대한 교육과 연구 등을 도맡는 효문화진흥원을 10월 중 개원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ㆍ시비 245억원을 들인 효문화진흥원을 중구 뿌리공원 인근에 이르면 8월 완공할 예정이다. 효문화진흥원은 2만2,3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8,342㎡ 규모로 건립된다. 원내에는 효 관련 교육과 체험을 위한 7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체험실, 400석 규모 대강당, 강의실, 연구실, 도서자료 정비실 등이 들어선다.

효문화진흥원은 ▦효문화에 대한 체계적 연구 ▦효 전시ㆍ체험교육 주관 ▦효 코텐츠 발굴 및 효문화 사업을 통한 인프라 구축 ▦효행 장려 및 효 사상의 현대적 승화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효문화 재창조 선도 ▦효문화 진흥에 관한 통합 정보망 구축 및 각종 정보제공 사업 추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발굴 운영 등 효문화를 선도하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효문화진흥원은 2007년 제정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되는 기관이다. 효행 장려와 세대간 통합 역할을 총괄적으로 수행할 전담기관이자 효를 국가 브랜드화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권선택 시장은 “효문화진흥원이 개원하면 효행 장려와 효문화 전승 확산을 주도해 고령사회 세대 공생과 사회통합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속 효 한류를 확산하고 브랜드화하는 국가적 기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및 수학여행과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인근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등 효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효문화진흥원 운영ㆍ관리를 위한 조례 정비와 시설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했고, 조직 신설에 따른 ‘대전복지ㆍ효 재단’정관 변경을 시작으로 내부 운영규정을 정비하는 등 개원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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