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7곳
4800가구분 전력비용 절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7개 공공기관이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덕분에 지난해 약 25억원의 전력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7개 기관 사옥에서 지난 1년간 절약된 전기는 1만6,262MW로, 4,840여 가구가 1년간 쓰는 양과 맞먹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5억원에 달한다.
이 시범사업은 10개 혁신도시 별로 1개 기관을 선정해 사옥 건설시 고단열 벽체ㆍ창호 사용, 태양광ㆍ지열 활용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목표는 각 사옥의 에너지소요량을 에너지효율 1등급(1㎡당 연간 300kWh)보다 50% 이상 줄이는 것이며 10개 기관에 총 279억원이 지원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나머지 3개 기관의 사옥도 내년 완공되면 연간 6,804MW의 전기(약 10억원)가 추가로 절약될 전망”이라며 “에너지 절감 건축물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각 시범사업 기관에 홍보관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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