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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행복숲길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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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행복숲길 걸어보세요

입력
2016.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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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행복숲길 노선도
보문산 행복숲길 노선도

대전시가 도심공원인 보문산에 시민들이 휴식과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임도를 마련, 개방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복숲길’로 이름 붙인 보문산 순환형 임도 개통식이 14일 보문산 전망대에서 치러진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목재문화체험장 기공식도 갖는다.

행복숲길은 대전시가 국비를 포함하여 모두 37억원을 들여 2010년부터 보문산 뒤편 대사동에서 무수동 사이 12개 마을을 잇는 14,43㎞의 순환형 임도로 조성됐다.

행복숲길 조성으로 보문산 일원에 분산돼 상호 접근성이 떨어졌던 오월드와 사정공원, 숲치유센터, 숲속 음악당, 전망대 등 각종 공원ㆍ문화시설들이 상호 연계성을 가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숲속음악회와 산악자전거, 마라톤, 숲길체험 등 각종 산림휴양서비스 공간 제공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이용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시민에게 목재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사근린공원(옛 그린랜드 부지) 내에 총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지상 2층(건축면적 2,576㎡)으로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목재전시관과 목재체험장, 야외교육장, 목재보관창고, 영상실, 강당, 나무상상놀이터, 주차장, 야외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대부분 산간지역에 설치된 목재체험장과 달리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도시권 인구 밀집지역에 들어서게 돼 목재문화 홍보는 물론 목공예, DIY가구 등 관련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보문산 임도와 목재문화체험장이 시가 추진해 온 보문사 관광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보문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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