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사진=FC서울 제공.
최용수(43) FC서울 감독과 데얀(34)이 꼽은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개최국 프랑스였다.
최용수 감독은 1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 2016에서 어느 나라가 우승할 것 같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최국인 프랑스가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 최 감독은 유로 2016은 물론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는 월드컵만큼이나 박진감이 넘치는 것 같다. 매 경기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승부욕은 정말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브라질이 페루에 0-1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게 큰 이변인 것 같다. 브라질의 전력이 예전 같지 않는 것 같다. 많이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감독과 자리를 함께한 외국인 선수 데얀도 유로 2016 우승국으로 프랑스를 점쳤다. 데얀은 "프랑스에서 개최된 이번 유로 대회에서 개최국인 프랑스가 정상에 오를 것 같다. 프랑스는 가장 좋아하는 팀이기도 하다. 최소 결승까지는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결승 상대는 전차군단 독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데얀은 "오늘 열린 폴란드와 북아일랜드의 경기는 폴란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코어가 조금 지루했다. 물론 이런 경기에서도 배울점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고 전했다.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오늘 브라질이 탈락한 것은 정말 의외였다"며 "큰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약한 팀은 없다는 것을 느낀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감독과 데얀은 이 자리에서 15일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 대한 출사표도 던졌다. 최 감독은 "광주는 조직력이 좋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자신감 있게 공격 축구로 맞서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데얀도 "어제 열린 수원FC와 경기처럼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리=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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